크리스마스에 즈음하여,,

올 한해 가장 잘한일이

무엇인지 와이프와 함께 곱씹어 보았다.

마치 짠 것처럼 서로서로 인테리어를 한 것이라고

동시에 외친다.

“오빠야 인자 집에만 있고 싶제??”

레몬 하우스의 이 구수한 카피는 정말,

첨 들었을 때 쌩뚱맞다고 생각했던 나였다.

그런데 왠 걸

이 광고 카피는...IU의 3단 고음과

필적하는 2단 감동의 장치였음을...

심오함을....난 몰랐다. 부끄럽다^^

3월에 모든 것이

처음 완성되고 집에 들어왔을 때의 소회는

“하... 이제 정말 집에만 있고 싶다”

“따뜻한 우리집 정말 사랑스럽다..”였다.

첫번째 감동이다...

그런데... 코로나가 길어지고 진정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게되고, 재택근무라는

참 정말 영화

티비에서나 할 법한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니

반 강제로 집에만 있게 되고 말았다.

그리고 9개월 간의 사용후기는

“와우 citadel이 따로 없다.!!!”

진짜진짜 인테리어는 신의 한수 였다.

집구석?에만 있다보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만이 절로 절로 맴 돌았다.

원래 집구석에 있었던 코코넛 벽 아래에서

재택하고 있을 나를 상상하자니,,아찔하다.

정녕 광고 카피는 노스트라다무스 급의

선지적 발상이었던가...

인테리어를 처음 할 때 정말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애정을 쏟은 만큼

더 사랑하게 되는 아이처럼, 실장님들과의

미팅을 통해 태어난 우리집은

이제 우리가족의 막내 아이가 되었다.

이제껏 없었던 감동과 애정의 뿜뿜의 결과물!!!

오 즐겁고 행복한 나의 집이여!!!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주신

남천점 박은아 실장님과

유지혜 실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남천점은 정말!!!

본점은 괜히 본점이 아니다.

‘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때 부터 요즘 유행하는

시쳇말로... 마 정통파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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