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쯤이였다. 갑자기 7~8년 된 구축 아파트를 계약하게 되었다.

이제 껏, 이편한 등 신축만 살아봤던 우리 부부는 구축 아파트를 계약하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인.테.리.어.... 인테리어가 문제였다.

출퇴근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회사 2곳이 생각났다.

"오빠야 인자 집에만 있고 싶제?",

"연예인이 말하는 인테리어", 등이 생각 났다.

사실 "인테리어 잘하는 회사 레몬하우스, 오빠야 인자 집에만 있고 싶제?"

라는 광고를 들었을 때, "머꼬이거 누가 집에만 있고 싶노?ㅋ"

정말 카피가 구수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왠걸, 상황이 닥치니 젤 먼저 떠오르는 건 구수한 카피...

인테리어 업체 이름 레몬하우스더라...

여차여차... 결국 계약은 레몬하우스랑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박은아실장님의 친절한 설명이 믿음이 갔고,

다른 곳과는 달리, 우리 부부의 생각을

잘 반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특히, 브랜드 가구업체가 같이 결합되어 있는 업체라,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직접 가구를 짤 수 있다는 부분이

제일 맘에 들었다.

설계에 초입 부터, 마무리까지 귀찮으리 만큼 까탈스러운

우리부부의 요구사항을 박은아실장님은 다 들어주신다.

이렇게 해주세요 저렇게 해주세요. 진짜 너무 괴롭혔다.

그래도 그걸 또 다 받아주신다.

말도 안되는 내용도 많았을 텐데, 개선방향까지 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특히 이 153B타입이 건조기 세탁기가 같이 들어갈 수 없는

구조인 걸 깨달았을 때, 잠이 안왔다.

하지만 결국... 박.은.아. 실장님께서 그 어려운 걸 또 해내셨다.

삼.성.전.자. 설치기사님이 오셔서 보고 깜짝놀랬다.

이걸 어떻게 하셨냐고..

가구 한 10여개 정도 대충 스케치를 해서 가구실장님께 요청드렸다.

내 스케치대로 했을 때,

문제점이 어떤지유지혜 가구실장님도 다 들어주신다..

그리고 잘 또 고쳐주셨다.

결국 1달여의 기간이 끝나고 인테리어가 마무리 되었다.

너무 너무 감사하다..이사짐 정리를 하고,

아이들을 재우려고 방에 누웠는데..

피곤한 와중에 한가지 생각이 떠오르면서 웃음이 났다..

"오빠야 인자 집에만 있고 싶제??"

"너무너무 내 집이 맘에 든다. 행복감 마저 든다 정말.."

그래.. 진짜 이젠 집에만 있고 싶다.

커피향 가득나는 주방, 아이들의 꿈을 키울수 있는 예쁜 공간,

따뜻하고 포근한 거실을 갖게 해주신..

박은아실장님, 유지혜실장님, 그리고 레몬하우스 식구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바다건너, 우리 거실장이 빨리 집에 왔으면 좋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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